콤부차의 효능과 주의 사항

콤부차(Kombucha)는 발효차로, 녹차나 홍차에 설탕을 첨가해 스코비(Scoby)라는 박테리아와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음료이다. 발효 과정에서 이로운 박테리아와 효소가 생성되며, 신맛이 나는 탄산음료와 같은 맛을 가지고 있다.
콤부차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사의 차’로 불리며 애용되다가, 유럽을 거쳐 전 세계에서 마시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다이어트에 콤부차가 좋다고 하여, 다이어트 음료로도 많이 마시기도 한다.
이러한 콤부차의 효능과 다이어트 효과,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콤부차의 효능은?

1. 소화에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장내 유익균의 균형을 맞춰 장 건강에 이롭다.

2. 항산화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3. 항균 효과가 있다.

아세트산 성분이 특정한 유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4. 간 해독 효과가 있다.

글루쿠론산이 함유되어 있어, 간 기능을 보호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200년대 초반,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이어트 음료와 건강 차로 즐겨 마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콤부차는 다른 제조 음료에 비해 열량이 낮다. 콤부차의 열량은 제조 방식, 발효 정도, 첨가 재료(특히 설탕) 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한 컵(약 250ml) 기준으로 30~50kcal 정도이다. 그러나 발효가 덜 진행된 콤부차는 당 함량이 높아 열량은 더 증가할 수 있으며, 향 등의 기타 첨가물이 포함되면 손수 콤부차보다 열량이 더 높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다이어트 효과로 콤부차를 마신다면, 저당이나 당 제로 콤부차를 선택하도록 하자.
콤부차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1. 대사를 촉진한다.

카페인과 폴리페놀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열량 소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 대사율이 높아지면 지방을 더 효율적으로 연소할 수 있다.

2. 혈당 조절을 도와준다.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해 과도한 당 섭취에 의한 체중 증가를 억제할 수 있고, 식욕 억제 효과도 볼 수 있다.

3. 저열량 음료이다.

설탕이 첨가된 다른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에 비해 낮은 열량의 음료라 식사 중이나 다른 음료 대용으로 음용하면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연구에 따르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콤부차 음용 시 주의 사항

1. 과도한 섭취를 하지 않는다.

콤부차는 산성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위산 역류나 치아 부식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산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한다.

2. 당 함량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콤부차의 발효를 위해 설탕을 사용하고, 발효 후에도 일정량의 당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당의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저당 콤부차나, 당 성분이 없는 당 제로 콤부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다.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특정 효모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므로 소량을 먼저 섭취해 보는 것이 좋다.

4.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한다.

발효 과정에서 균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하거나, 임신 중인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5. 집에서 직접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직접 만들 경우, 위생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유해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직접 만들어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6. 다이어트용으로 먹을 경우 보조의 역할로만 마신다.

콤부차 음용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 후, 보조해 주는 역할로만 생각하자. 콤부차는 대사 촉진, 식욕 조절에 기여할 수 있지만 단독으로는 충분한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결론

콤부차는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지만, 개인의 몸 상태나 질병 여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니,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서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