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 가을 제철 해산물 Best 4

 

1. 전어 (9월~11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의 계절이 왔다.

가을 전어가 맛이 있는 이유는 전어가 4~6월에 산란을 마치고 여름 동안에는 영양분과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지방량이 3배 이상 높아 고소한 맛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이다.

전어는 보통 구이로 많이 먹지만, 회로도 먹는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전어회는 한국을 제외하면 먹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잡히는 전어의 제철은 9~11월이다.

 

* 효능

전어는 오메가-3 지방산(DHA/EPA)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인,철,칼슘 등)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도 탁월하다.

이 밖에도 단백질이나 지방, 무기질과 같은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고르는 법

비늘이 많이 붙어 있고 윤기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특히 배 부분은 은색, 등 부분은 초록색을 띠는 것이 싱싱한 전어이다.

싱싱하지 않은 전어는 눈알이 빨갛게 충혈되고, 아가미 옆에 검은 점이 흐릿하니 이런 전어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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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방법 및 주의 사항

전어는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DHA가 손실되는 등 영양소의 파괴가 있기 때문에 회로 먹는 것이 더 좋다.

가을 제철 전어는 지방 함량이 100g을 기준으로 다른 생선류보다 3배 정도 많기 때문에 고열량 식품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은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꽃게 (9월~11월)

꽃게는 제철이 2번 있다.

암꽃게는 4~6월 알이 차 있는 시기가 제철이다.

수꽃게는 9~11월에 금어기가 끝나고 살이 꽉 찬 꽃게를 먹을 수 있다.

 

* 효능

꽃게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다. 타우린은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시력 보호, 망막 형성에 도움을 주며 알코올 해독 효과로 간과 심혈관계 건강에도 좋다.

꽃게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된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B2, 비타민C, 키토산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다.

이 같은 성분들이 면역력을 향상해 주고 몸을 보호하는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 고르는 법

꽃게는 살이 많아 묵직하고, 다리를 눌러봤을 때 빳빳하면서 탄력이 있고 등의 촉감이 거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주의 사항

꽃게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비만이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물 요리는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3. 대하 (9월~11월)

달콤한 감칠맛이 일품인 대하는 몸이 큰 새우라는 뜻으로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힌다.

 

* 효능

대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고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대하는 특히 머리, 꼬리,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머리와 꼬리에는 타우린이 풍부하고, 껍질에는 아스타잔틴, 단백질, 키토산, DHA가 많이 함유돼 있다.

 

* 고르는 방법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껍질이 약간 단단하면서 윤기가 있는 것이 신선하다. 또한 머리나 목이 빨간빛을 띠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주의 사항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고 통풍 증상을 유발하는 푸린 성분이 들어있어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4. 고등어 (9월)

9월이 제철인 고등어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지만, 신선도에 신경을 써야 하는 해산물이다.

 

* 효능

고등어는 셀레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암 예방과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DHA와 EP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좋은 해산물이다.

비타민 D의 함량도 높은 편이라서 뼈 형성을 촉진하고 뼈를 강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 고르는 법

눈이 투명하고 등의 무늬가 선명한 것이 신선한 고등어이다.

또한 배의 색깔이 은백색으로 빛나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탄함이 느껴지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주의 사항

고등어는 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쉽게 부패하므로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등어에 함유된 DHA 성분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쉽게 산화되므로 복통이나 설사 등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