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요리 활용 방법

묵은지는 오랫동안 발효된 김치로, 발효 과정에서 생긴 몸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한 영양 음식이다.
묵은지에는 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을 개선해 줄 수 있다.
묵은지의 유산균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B 등이 풍부하고, 발효될수록 그 양이 증가한다. 철분, 칼슘, 칼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묵은지의 깊은 맛은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묵은지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요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묵은지 들기름 볶음

묵은지의 깊은 맛에 들기름의 고소함을 더한 간단하고도 맛있는 요리 방법이다.

재료
묵은지 200g(약 4분의 1포기), 들기름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 술, 깨소금 약간, 설탕 약간

1. 묵은지를 물에 가볍게 헹궈서 물기를 꽉 짠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중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들기름 2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함께 볶는다. 살짝 향이 날 정도로 볶은 후, 물기를 제거한 묵은지를 넣고 고춧가루를 첨가하여 약불에 천천히 볶아준다.
3. 묵은지의 신맛이 강하다면, 설탕을 약간만 넣어 중화시켜 준다.
4. 들기름 향이 충분히 묵은지에 밸 때까지 볶아 준 후,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찜

재료
묵은지 300g(약 4분의 1포기보다 약간 많이), 삼겹살이나 목살 300g, 대파 1개, 청양고추 1~2개, 양파 1개, 물이나 육수 2컵,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된장 1작은술, 설탕 약간,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깨소금 약간

1. 양파는 채를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2. 묵은지와 삼겹살이나 목살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고기에는 다진 마늘과 후추를 넣어 밑간을 해둔다.
4. 냄비 바닥에 묵은지를, 그 위에 밑간한 고기를 올린 후, 고춧가루, 된장, 다진 마늘을 넣고 물이나 육수를 붓는다.
5. 설탕은 기호에 따라 넣거나 생략한다. 신맛이 강한 것이 싫다면 설탕을 약간 넣는 것이 좋다.
6.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은 뒤 약 30분간 푹 끓여준다.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이는 것이 좋다.
7.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약간 뿌려 완성한다.

묵은지 고등어조림

묵은지의 새콤함과 고등어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최고의 밥반찬이다.

재료
묵은지 300g(약 4분의 1포기보다 약간 많이), 손질된 고등어 1마리, 대파 1개, 청양고추 1~2개, 양파 1개, 물이나 멸치육수 2컵,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간장 2큰술, 된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 설탕 약간, 참기름 약간, 깨소금 약간

1. 묵은지는 한 입 정도 크기로 자르고, 양파는 채를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한다.
2. 고등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한다.
3. 양념장은 준비된 고추장에 고춧가루, 된장, 간장, 다진 마늘, 설탕, 생강을 넣어 잘 섞어 만들어 둔다. 
4. 냄비 맨 밑에 묵은지를 깔고 손질한 고등어를 올린다.
5. 고등어 위에 채를 썬 양파를 올린 뒤, 양념장을 골고루 뿌린다.
6. 물이나 멸치 육수를 묵은지와 고등어가 잠길 정도로 붓는다.
7.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뒤 30분 정도 푹 끓이면서 중간중간 양념이 잘 밸 수 있게 국물을 끼얹어 준다.
8.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약 5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뿌려 완성한다.

묵은지 계란 김밥

재료
밥 2공기, 참기름 3큰술, 소금, 깨소금, 묵은지 200g(약 4분의 1포기), 설탕 약간, 달걀 5개

1. 묵은지를 물에 잘 씻어 양념을 털어낸 후 물기를 꼭 짠다.
2. 묵은지에 설탕 약간과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잘 버무린다.
3. 묵은지를 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 준비한다. 
3. 계란은 소금과 참기름 1큰술을 넣어 잘 풀어 놓는다.
4. 밥은 참기름 1큰술, 깨소금,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5. 김 위에 밥을 깔고 묵은지를 올린 후, 말아둔다.
6. 프라이팬에 준비해 둔 계란을 얇게 깔아, 밑면이 익기 시작하면 말아둔 김밥을 올린다.
7. 김밥을 돌돌 말아가며 익혀서 완성한다.